
1종, 2종, 3종 숫자가 의미하는 것

매일 쓰는 주방세제, 마트에서 대충 세일하는 거 집어오고 있지 않아? 입으로 들어가는 식기를 닦는 만큼, 고르는 기준을 명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어.
주방세제 등급 한눈에 보기
1종: 채소, 과일, 식기 모두 세척 가능 (효소, 표백 성분 첨가 불가)
2종: 식기, 조리기구 전용 (과일 세척 불가)
3종: 식품 제조 및 가공 장비용
보통 가정집에서는 1종이나 2종을 많이 쓰게 돼. 과일이나 젖병까지 한 번에 씻고 싶다면 무조건 1종을 골라야 해. 2종은 기름때 제거 능력이 더 강한 편이라 식기 세척에 특화되어 있지. 패키지 뒷면에 깨알같이 적힌 '품명 및 종류'를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거품 잘 난다고 무조건 좋을까? 계면활성제 체크

세정력을 결정하는 건 결국 계면활성제야. 거품이 쫀쫀하게 잘 난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야.
주의: 석유계 합성 계면활성제
설페이트계(SLES, SLS 등) 성분은 세정력이 강하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잔류 세제를 먹게 될 위험이 있고 피부 자극이 큰 편이야.
맨손으로 설거지하는 사람이라면 코코넛, 팜,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고르는 게 나아. 코코-글루코사이드, 데실-글루코사이드 같은 이름이 적혀 있으면 식물성 성분이라고 보면 돼. 세정력이 약간 떨어질 순 있지만, 따뜻한 물을 같이 쓰면 충분히 보완되거든.
내게 맞는 세제 타입 찾기 (액체 vs 거품 vs 고체)

요즘은 액상형 말고도 거품형이나 고체 비누를 많이 쓰는 추세야. 각 타입별 특징을 비교해볼게.
액상형 세제
가장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좋아. 수세미에 짜서 거품을 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헹굼에 물이 꽤 많이 들어가는 편이야.
거품형 세제
펌핑하면 바로 거품이 나와서 헹굼이 빠르고 잔류 세제 걱정이 덜해. 다만 펌프질을 자주 하게 돼서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어.
고체 비누
플라스틱 용기가 안 나와서 환경에 좋고 성분도 대체로 단순해. 물에 불기 쉬워서 보관에 신경 써야 하는 게 단점이야.
이건 정답이 없으니 본인의 설거지 습관이나 주방 환경에 맞춰서 고르면 돼.
맨손 설거지족이라면 pH 농도를 따져봐

세제의 pH 농도도 간과하기 쉬운데, 피부 자극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꼭 확인해봐야 해.
| pH 농도 | 특징 | 추천 대상 |
|---|---|---|
| 중성 (pH 6.0~8.0) | 피부 자극이 적고 무난한 세정력 | 맨손 설거지족, 일반 가정 |
| 알칼리성 (pH 8.0 이상) | 기름때,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함 | 기름진 요리를 자주 하는 집 (고무장갑 필수) |
보통 마트에서 파는 주방세제는 대부분 중성세제야. 하지만 세정력을 강조한 제품 중에는 약알칼리성을 띠는 경우가 있으니 뒷면 표기를 한 번쯤 체크해 보는 게 좋아.
향료와 보존제 거르기

마지막으로 매일 쓰는 제품인 만큼 유해 성분이 없는지 따져봐야 해. 화려한 향기나 예쁜 색깔에 속으면 안 돼.
✓ 피해야 할 성분 체크리스트
- ✓ 인공 향료 및 색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그릇에 냄새가 밸 수 있어. 무향료나 천연 에센셜 오일을 쓴 게 나아.
- ✓ 파라벤류 보존제: 방부 역할을 하지만 내분비계 교란 논란이 있어 피하는 편이 좋아.
- ✓ CMIT/MIT: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됐던 살균보존제야. 주방세제에도 안 들어있는지 꼭 확인해봐.
요즘은 EWG 그린 등급을 받은 원료만 썼다고 강조하는 제품도 많으니, 성분표 보기가 어렵다면 이런 인증 마크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야. 결국 용도에 맞는 등급과 식물성 계면활성제 유무가 핵심이야.
자주 묻는 질문
1종 주방세제로 씻은 과일, 바로 먹어도 돼?
세제로 씻은 후 흐르는 물에 과일은 30초 이상 충분히 헹궈야 해. 물에 담가서 헹굴 때는 물을 2번 이상 갈아주는 게 원칙이야.
주방세제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보통 개봉 전 제조일로부터 2년, 개봉 후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걸 권장해. 오래되면 세정력이 떨어지거나 성분이 변질될 수 있어.
맨손 설거지할 때 피부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중성세제를 고르고, 설거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게 최선이야. 제일 좋은 건 얇은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거지.


